[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화장품으로서 천연, 유기농 화장품이 갖는 가치는 지구상의 모든 것들에 대한 지속가능성과 인류의 행복과 자긍심을 제공하는 면에서는 분명히 일반 화장품보다 의미가 있지만 아직도 소수의 사람들만 천연, 유기농 화장품을 선택해 구입하고 있다. 진정한 천연, 유기농 화장품을 개발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안전하고 생태적으로 이러한 화장품 산업을 만들어가야 한다.”

코스인은 5월 1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205호에서 최근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천연 유기농 화장품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2018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천연, 유기농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화장품 소재 개발 연구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준과 인증기관 지정, 표시광고 취급시 유의사항 ▲천연, 유기농 화장품 개발 생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가치의 화장품산업적 실천 ▲유럽 유기농, 천연 화장품 인증기준 코스모스(COSMOS) 동향 분석 ▲소비자 중심의 천연, 유기농 화장품 시장 발전 방향 ▲천연, 유기농 화장품 마케팅 전략 발전 방향 제안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콧데 장동일 사장은 ‘천연, 유기농 화장품 개발 생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가치의 화장품산업적 실천’에 대해 발표했다.

장동일 사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화장품에 대한 법제화가 잘 돼 있다. 기능성 화장품이 그 예다. 기능성 화장품의 법제화를 통해 화장품 산업이 발전했다. 그리고 이제 유기농 화장품도 법제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유기농 화장품은 무엇이며, 왜 유기농 화장품을 사용해야 할까? 유기농 화장품은 ▲유기농업 증진 ▲화학합성물 최소화 ▲에너지 사용 최소화 ▲생분해가능성 최대화의 방법을 통해 인류와 지구의 건강실현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유기농 화장품은 안전성과 생태지속성을 가진 유기농 원료와 천연유래 제형 원료, 재활용 가능한 용기의 사용을 통해 진정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은 사회적인 면만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다. 환경, 경제, 사회 3가지가 제대로 서야 지속가능성이 실현된다. 예전 화장품은 3가지 요소 가운데 경제적 요소만을 추구해 발전해 왔다. 반면 유기농 화장품은 환경, 경제, 사회 3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화장품에서 지속가능성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유기농 화장품이다.”

유기농 화장품의 핵심은 유기농업이다. 유기농 화장품은 유기농 화장품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이며, 그 화장품 원료는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장동일 사장은 “왜 유기농 화장품을 만들어야 할까?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고객들도 EWG 등급을 따질 정도로 피부 안정성과 유해성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유기농 화자품은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8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트렌드 세미나’에는 충북대학교 공업화학과 박준성 부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한연해 약무주사, 콧데 장동일 사장,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이수용 사장, 소비자컨텐츠연구소 이주영 소장,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 화장품연구소 이의정 책임연구원 등 국내외 천연 유기농 화장품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국내외 천연 유기농 화장품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