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최미영 기자]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C2CC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립스틱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의 레드, 핑크와 같은 색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색상의 립스틱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C2CC 관계자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버건디와 골드, 그린과 같은 특이한 색상의 립스틱과 남성적인 의상 등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자료출처 : C2CC

이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선전, 광저우와 같은 경제력이 높은 1선 도시에서 높은 구매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여성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사회적 지위, 자립심 등과 연관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근 3년 동안 태닝과 근력 증가, 숏컷과 같은 것들이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2017년 중국 여성의 화장품 구매율은 2015년에 비교해 100% 넘게 증가했는데, 그 중 태닝 제품의 경우 29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C2CC는 "바링허우(80后)가 중요한 구매자로 되면서 그들이 구매하는 제품이 전체 매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링허우 여성의 경우, 기혼 여성은 주로 화장품과 육아 제품, 의류 등을 구매하고 미혼여성은 주로 화장품에 대한 소비가 더 높은 편이다.

공통적으로 이들은 여성스러움에서 벗어난 중성적인 의상들과 에어 브라, 특이한 색상의 립스틱 등에 관심이 높았다. 그들이 구매하는 색상을 보면 주로 블루, 골드, 브라운과 같은 특이한 색상들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