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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2018 코스메 도쿄, 테크 야나이 메구미 해외총괄업무 책임자

일본 최대 화장품 B2B 전시회, 한국 업체 작년대비 2배 이상 참가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최현정 기자]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쎄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화장품 개발 기술 전시회 ‘코스메 도쿄 코스메 테크(COSME TOKYO COSME tech)’의 열기가 뜨겁다.

‘2018 코스메 도쿄 코스메 테크’는 전세계 30개국에서 780개사가 참가하고 3만명의 참관객과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의 해외총괄업무을 맡고 있는 야나이 메구미는 “지난해 672개사가 참가한데 비해 올해는 100개사가 더 늘었으며 참관객도 예상단계이기는 하지만 작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8 코스메 도쿄 코스메 테크’는 12월에서 1월로 개최 시기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마쿠하리 메쎄로 장소를 옮겨 개최됐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참가사의 요청’과 ‘공간적인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야나이 메구미 책임자는 “전시회 개최 시기에 대해 참가 업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연말은 업체들이 분주한 시기이며 특히 코스메 테크에 참가하는 패키지 관련 업체들은 12월이 가장 바쁜 시기였기 때문에 12월에서 1월로 전시회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 앞으로는 1월로 개최 시기를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장소 변경에 대해서는 “첫 번째 이유는 공간 부족”이라며 “전시회에 참가하고 싶은 업체에서 부스 수를 늘리거나 더 많은 부스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새로운 기업에서도 참가를 희망했는데 빅사이트에서 개최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장소를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슷한 시기에 다른 전시회가 빅사이트에서 열리는데, 동시에 주최하기보다는 단독으로 ‘2018 코스메 도쿄 코스메 테크’를 열고 싶어 마쿠하리에서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코스메 도쿄와 코스메 테크는 나눠서 진행됐으나 충분한 공간이 마련됨에 따라 올해에는 함께 열리고 있다. 

야나이 메구미는 “처음부터 코스메 도쿄와 코스메 테크를 함께 개최하고 싶었으나 빅사이트는 장소 문제로 그럴 수가 없었다. 이번에 함께 열 수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생각한다”면서 “코스메 도쿄와 코스메 테크에 따로 참가했던 기업들이 서로 만나고, 새로운 업계 사람들이 참가하게 되면서 새로운 비지니스가 발생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메 도쿄 코스메 테크는 일본의 대표적인 화장품 B2B 박람회인 만큼 바이어 미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질 높은 바이어를 한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코스메 도쿄에는 화장품, 살롱, 백화점, 온라인숍 관계자 등 화장품 바이어의 방문이 주를 이루며, 코스메 테크에는 편의점, 호텔 어메니티 제조 등 오리지널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화장품 제조와 관련된 바이어들이 참가하고 있다.  

야나이 메구미는 “프리미엄 바이어는 직접 매칭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등에서 온 프리미엄 바이어 60~70명은 3일간 약 500개사와 매칭을 진행한다. 또 일반 해외 바이어는 사전 신청을 통해 일본 수입상과 매칭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어가 직접 전시회 홈페이지를 통해 업체 정보를 확인하고, 직접 약속을 잡을 수 있도록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스메 도쿄 코스메 테크는 국제 화장품과 화장품 개발 기술에 특화된 전시회”라며 올해 전시회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나 기술로 천연소재(오가닉)를 꼽았다. 

그는 “커피나 생선 등 재미있는 소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외에 일본은 점점 고령화 되고 있기 때문에 안티에이징 제품과 소재를 주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코스메 도쿄 코스메 테크에는 한국 기업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보다 참가 기업이 100개사 정도 늘어난 가운데 국가별로는 한국이 가장 많았다. 작년 전시회에 비해 1.3~4배 정도 늘어났다는 것이 주최측의 전언이다. 그 다음으로는 대만이 많았다. 


그는 “작년에 많은 중국 바이어들이 전시회를 찾았다. 올해 한국 업체들의 참가가 늘어난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며 “올해에도 중국 바이어들이 많이 전시회를 방문했으며 일본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은 각각이 아니라 함께 화장품을 만드는 사이라고 생각한다. 트렌드나 제품 형태가 비슷한 만큼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화장품을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스메 도쿄에 참가하면 굉장한 기술력을 가진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인식을 넓히고자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야나이 메구미는 “내년 코스메 도쿄 코스메 테크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미용식품, 건강식품 내용을 올해보다 2배 정도 더 늘릴 예정이며, SNS와 인플루언서 활동도 더 많이 유치할 계획이니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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