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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7 송년 특집] 중국, 2017년 신소매 5대 키워드

온-오프라인과 물류결합, 공급체인, 무인소매, 전사회통합 등 개념 정립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정 기자]중국의 역사적인 유통 개혁인 '신소매'. '신소매'라는 개념이 처음 언급된 후 1년이 지났다. 2017년 중국에서 신소매는 어떻게 논의되어 왔는지 5가지 키워드를 통해 정리한다.


신소매는 테마이자 첫번째 키워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물류의 결합'이다. 온라인 전자상가는 오프라인 시장을 포용하고 오프라인 전통 기업은 온라인 시장에 진출해 신소매를 실현했고 시장 점유율을 전면적으로 끌어 올렸다.


예를 들면 신소매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알리바바는 2017년 2월 상해 대형 오프라인 유통그룹인 백련그룹(百联集团)과 제휴관계를 맺고 11월에는 다룬파(大润发)를 인수하는 등 오프라인 시장 포석 행보를 끊임없이 보이고 있다.


두번째 키워드는 '사람, 재화, 공간의 재구성'이다. 사람, 재화, 공간은 신소매의 3대 필수 요소이다. 이전 상업 주요 요소는 재화, 공간, 사람의 순이었다. 하지만 신소매 시대가 도래한 후 사람, 재화, 공간의 순으로 바뀌었다. 각각의 범위 역시 사람은 기존 단순 소비자에서 소비자와 협력 생산자로, 재화는 단순 제품의 개념에서 각 소비 과정과 체험으로, 공간은 온라인, 오프라인 채널에서 옴니채널로 확대됐다.


신소매의 세번째 키워드는 '공급체인'이다. 공급체인은 상품이 소비자에게 도착하기 전 각 관계자의 연결과 각 단계의 업무 연결을 의미한다. 소비자 체험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신소매 시스템의 뒷받침이다.


기존 소매에서 공급 체인은 구매, 생산, 물류 등의 기능과 소비자와 판매 채널간 협의가 부족했다면, 신소매 시대에서 공급체인의 각 부분들은 협업해야 하고 공급 체인과 마케팅, 빅데이터가 하나가 되야 한다.


네번째 키워드는 '무인소매'다. 무인소매의 대표적인 특징은 자동 서비스와 자율 결제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체험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중상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중국 무인소매 시장 전망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9월말까지 16개 기업이 무인 소매에 투자했으며 투자금은 최고 3억 3,0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상무부 대변인은 “무인소매를 통해 소비자의 개성화와 다원화된 소비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다섯번째 키워드는 '전사회 통합'이다. 2017년 광군제는 각 전자상가 플랫폼 신소매 구현의 시험대였다. 신소매 시대에 맞춰 각 전자상가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인터넷기술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의 상품, 결제, 물류, 회원 등 상업 시스템에 대한 구상을 제시하며 신소매를 현실화했다.


2017년은 복합적이고 집약적인 소매 형태가 새롭게 나타났고 신소매라는 개념으로 정리됐다. 그러나 2017년의 신소매는 아직 미성숙 단계로 각종 잠재적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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