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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위자후이(御家汇), 주식공개 상장 재도전

올 상반기 영업수입 6억위안 돌파, 증감위 투자설명서 제출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정 기자] 마스크팩 온라인 판매 1위 중국 로컬 브랜드 위니팡(御泥坊)의 모회사 위자후이(御家汇)유한책임공사는 올해 4월 처음으로 주식공개상장(IPO) 투자설명서를 제출한데 이어 11월 7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위자후이는 2012년 설립된 기업이다. 주력 업무는 마스크팩 개발과 생산이며 산하 브랜드로는 위니팡, 샤오미후(小迷糊), 화야오화(花瑶花), 슬이자(师夷家), 웨이펑(薇风) 등이 있다.


             위자후이 2014년~2017년 상반 주요 영업실적 현황




▲ 출처 : 위자후이 투자설명서(御泥坊招股书)


이번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위자후이는 2017년 상반기 영업 수익 6.2억 위안, 순이익 5461만 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년간 위자후이의 매출 실적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고 2015년과 2016년 영업 수입은 각각 78%와 52.3%, 순이익 41.8%, 38.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판매 채널 중에서는 온라인이 위자후이의 주요 판매 플랫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과 웨이핀후이(唯品会)에서의 영업 수입이 올 상반기 수입 중 63.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위니팡 매출이 명성에 걸맞게 회사 총 영업수입의 85% 이상을 차지해 위자후이의 가장 큰 수입원으로 꼽혔다.


위자후이의 또 다른 주요 수입원은 후난(湖南)지역의 자회사인 화장품제조유한회사이다. 스킨케어 제품의 원료 구매와 제품 생산이 주 업무로 2017년 상반기 영업 수입 2.23억 위안, 순이익 1659만 위안을 기록했다.


꾸준한 매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위자후이는 이번 투자설명서를 통해 4,000만 A주를 공개 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주식 모집 자금 투자 항목 총액은 약 8.58억 위안으로 주로 연구개발과 질량감독검측센터 건설에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또 정보화와 온라인 플랫폼 개조와 브랜드 건설, 홍보, 유통자금 확보 등에도 투자할 것으로 표명했다.


최근 중국 화장품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자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직까지 중국 A주에 상장된 본토 화장품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지만 자본시장의 화장품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주식상장에 도전 중인 위자후이에게 호재로 다가올 것이다.


지난 3월 라팡쟈화(拉芳家化)의 주식공개 상장 성공 이후 얼마 전 프로야(珀莱雅)도 주식 상장에 성공했다. 이번에 제출한 투자설명서로 위자후이도 주식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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