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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중국 상무부 일용품 관세 추가인하 결정

해외 직구족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유도 정책 일환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정 기자] 11월 2일 중국에서 새롭게 개최되는 제1 중국 국제 수입 박람회 준비 상황 발표회에서 중국 상무부 왕빙난(王炳南) 부부장은 “상무부는 일부 일용 소비재의 관세를 낮추고 소비재의 수입을 늘려 수입 구조를 최적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줄곧 수입 사업에 주목해 왔던 중국 상무부는 최근 들어 효율적인 수입 정책을 결정했다. 수입 재정·세무 정책과 금융정책, 일부 일용품 관세 인하, 은행과 금융기관들의 수입 신용 지지 등 3가지 조치를 통해 선진 기술 수축과 핵심 부품 등의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분석에 의하면 2015년 중국은 이미 300여 종의 일용품의 관세를 두 차례 인하했다. 2105년 5월 재정부는 의류, 신발, 화장품, 기저귀 등 일용소비재의 수입 관세 세율을 하향 조정했고 하향 폭은 평균 50%를 넘었다. 이어 지난해 설날에는 재정부가 세율이 비교적 높고 수입 수요탄력성이 높은 가방, 의류, 진공 보온병 등의 제품 관세를 인하시켰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연구원 국제무역연구부 자오핑(赵萍) 주임은 “최근 중국 일용품 수입액이 연마다 상승세를 보이지만, 해외무역 수입총액 중 단지 10%에 불과하는 수치”라며 “이는 세계 제2대 소비시장의 지위에 상응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국내 소비 구조가 향상됨에 따라 해외의 고품질, 특색 상품의 수요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자오핑 주임은 중국인들이 해외 직구를 선호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국내외 상품 가격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격 차가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는 높은 세율이고, 높은 세율을 여러 차례에 걸쳐 관세를 낮추는 것은 수입 사업에만 유리한 것이 아니라 중국 국내 시장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일용소비재는 현재 크로스보더 수입시장의 주요 품목으로 일용품 관세 인하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신호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다.


북경중해통(北京中海通)과기유한공사 데이터 연구소 황성휘(黄胜辉) 수석 분석가는 “중국에서 해외 수입이 이미 대세가 되어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 소비 규모가 연 만억 위안을 넘어섰다며 크로스보더 전자 상거래는 어마어마한 해외 소비를 국내로 유입할 중요 통로”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상무부의 일용품 관세 인하 해외직구에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로의 유도를 이끄는 정책이다. 이는 중국 시장 막대한 발전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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