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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바이두 검색어로 보는 2017년 중국 헤어분야 키워드는?

네티즌 최다 검색어 '탈모', 80~90년대생 '탈모문제' 최대 고민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정 기자] 중국 대표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는 최근 1년간의 네티즌 검색순위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중 헤어 관련 데이터를 통해 2017년 중국 헤어 산업이 주목할 만한 3가지 포인트를 분석했다.


먼저 헤어 관리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 헤어 관리 부분에 있어 중국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3가지로 탈모가 59%, 기타 모발 문제가 32%, 새치 문제가 9%를 기록했다.


여기서 32%의 기타 모발 문제는 검색 횟수별로 살펴보면 비듬, 건조, 지루성 모발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외에 가려움증, 머릿결, 뾰루지, 두피피부염, 모질에 대한 문제 등도 포함돼 있다.


특히 부드럽고 윤기가 흐르고 광택감이 도는 머릿결에 대한 검색이 급증했다. 시간에 따른 검색 포인트도 달랐다. 매년 겨울에는 비듬, 지루성 모발과 건조문제에 대한 검색률이 높았고 가을이면 탈모에 대한 검색이 급증했다.


이어서 헤어 관련 제품을 검색할 때 네티즌들은 제품 검색 후 그에 관련된 댓글들을 검색해서 살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률이 높은 제품으로는 샴푸가 45%로 1위를 차지했고 염색 제품이 18%, 트리트먼트 14%, 가발 9%, 헤어왁스와 미용도구가 각가 7%와 4%로의 점유율을 보였다. 그중 염색 제품의 검색량이 급증했고 무려 88%의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헤어 제품들을 검색 후 어느 브랜드가 좋은지 댓글을 통해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제품 평에 대한 댓글 검색 증가율은 53%에 다다랐다. 브랜드 검색 시 프랑스, 일본, 중국 브랜드 검색량이 비교적 많았으며 한국 제품에 대한 검색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2017년 중국에서는 염색과 중의약 성분 제품에 대한 데이터를 살펴 보면 염색약에 대한 검색량이 88% 증가했다. 그중 로레알 염색약의 검색은 502%라는 어마어마한 증가율을 보였다. 전통중의약 성분이 함유된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생강 추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인기를 끌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두의 이번 보고서에서 ‘탈모’가 언급된 것에 이어 얼마 전 알리바바도 ‘탈모’에 대해 언급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발표한 데이터에 의하면 90년대생들이 80년대생들을 뛰어 넘는 탈모 군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80허우(后)와 90허우(后)를 합치면 전체 중국 탈모 군의 74.6%를 차지하는 수치이며 탈모 문제가 헤어 관련 기업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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