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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무인 자판기 판매 급부상

온라인 쇼핑몰 티몰 '무인 화장품 판매기' 시작 발전 가능성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정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판매 방식으로 ‘무인 화장품 판매기’가 부상하고 있다.

중국에서 무인 판매기는 지난 20여년 동안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올해부터 핫이슈로 떠올랐다. 각양각색의 무인 판매기들이 사람들의 눈앞에 나타났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음료, 간식, 도시락 외에 술, 콘돔, 마스크, 옷 판매기까지 등장했다.

이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阿里)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은 ‘무인 화장품 판매기’라는 아이템을 내놓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티몰이 전국에 수천대의 무인 화장품 판매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티몰이 운영지원을, 브랜드 서비스 업체가 납품을 맡아주는 방식으로 대형 화장품 브랜드 서비스 업체와 합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무인 판매기에서 상품을 고른 후 휴대전화로 결제를 할 수 있으며 나아가 무인 피부측정 테스트, 스마트 메이크업 등의 지능화 설계까지 진행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무인 판매기로 판매하는 화장품으로는 립스틱, 마스크 팩, 자외선 차단제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화장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인 판매기를 출퇴근하는 경로에 배치하면 소비자는 짧은 시간에 간단한 조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티몰은 뷰티 품목 TOP10 랭킹에 오른 마리따이쟈(玛丽黛佳) 브랜드의 립스틱을 무인 판매기로 판매하기 시작했고 3일 동안 모두 1,600개의 립스틱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리따이쟈의 1주일 치 판매량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러한 성과는 티몰의 무인 판매기 보급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993년 무인 판매기를 도입했으나 지금까지 전국 무인 판매기의 수는 21만대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음료 무인 판매기가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아직 일본 무인 판매기에 비해 양적, 기능적으로 미성숙하지만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관련 업계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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