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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유커 600만명 이상...한국 '없다'

태국, 일본, 미국 등 인기…한국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코스인코리아닷컴 전윤상 기자] 10월 1일에서 8일까지 무려 8일간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시작된다.

해당 황금연휴 기간 중국인 600만명 이상이 해외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선호 여행지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온라인여행사 씨트립(携程旅游)이 발표한 '2017 국경절 황금연휴 여행트렌드 예측보고(2017十一黄金周旅游趋势预测报告)'에 따르면 올 국경절 연휴에 600만 명 이상의 '유커(游客, 중국인 관광객)'가 해외를 방문할 전망이다.

조사 결과 올해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태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베트남, 이탈리아, 러시아, 말레이시아였다. 지난해 1위였던 한국은 올해 10위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사드 배치 문제로 한국이 '유커'의 외면을 받게 됐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보편적인 인식이다.

중국 현지 매체인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씨트립 보고를 인용해 "올해 장거리 여행을 선택하는 여행객 수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 여행상품 예약상황을 보면 4~6일 여행상품의 예약량이 가장 많았다. 7~10일, 10일 이상 여행을 계획한 여행객의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각 140%와 300%가 증가하며 25%와 13%를 기록했다.

씨트립은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발리 섬, 캄보디아 등 비자 발급이 편리한 단거리 지역이 계속 중국인의 인기 여행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한국의 화장품이 특히 '유커'의 사랑을 받는 품목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관련 업계의 매출 타격에 대한 대비가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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