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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리포트] 호주, 중국과 공동으로 로열젤리 대량생산 실험

로열젤리 생산성 획기적 향상 화장품 등 시장성 ‘충분’



▲ 바오춘 로열젤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대원 호주 통신원] 호주 연방정부 산하 지방산업연구소가 중국이 개발한 로열젤리 생산기술을 이용해 대량으로 로열젤리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험은 중국 회사가 개발한 로열젤리 생산 기계를 사용해 호주 농장에서 직접 로열젤리를 생산하는 것이다.

바오춘 로열젤리(BaoChun Royal Jelly Machine)로 불리는 이 기계장치는 기존 로열젤리 생산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애벌레 이식과 로열젤리 수거 과정을 자동화시킨다. 이러한 노동 절약 기술을 적용해 로열젤리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잘 관리된 벌집은 봄과 여름에 걸쳐 약 500g의 로열젤리를 생산할 수 있다.



▲ 수작업으로 로열젤리를 추출하는 과정.

로열젤리의 세계 생산량은 연간 4,000톤으로 추정되며 도매 가치는 약 1,500억원 규모이다. 중국은 세계 1위의 로열젤리 생산국으로 1년에 약 3,500톤을 생산하며 다른 대형 생산국으로는 베트남, 대만, 일본, 한국 등이 있다.

호주 지방산업연구소는 미용 제품뿐 아니라 건강보조식품의 성분으로 사용되는 로열젤리의 시장성을 고려해 중국 기술에 대한 실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호주에서 생산되는 로열젤리 화장품에는 동결 건조 상태의 중국산 로열젤리가 약 1% 사용되고 있으며 이 제품들은 호주산 로열젤리로 브랜딩돼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호주는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생산에 로열젤리를 사용하고 있지만 높은 노동비용으로 직접 로열젤리를 생산하지는 않아 왔다. 호주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로열젤리 수입국인 일본은 연간 1,000톤의 로열젤리를 구매하고 있고 유럽과 북미 역시 대량의 로열젤리를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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