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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가오, 시세이도 공동개발 'h-CLAT' 주목

피부감작성실험 대체법 OECD 테스트 가이드 라인 등재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미경 기자] (주)가오(花王)와 시세이도(資生堂)가 공동으로 개발한 'h-CLAT'가 지난 7월 29일 ‘OECD 테스트 가이드라인’ 목록에 등재됐다. 



▲ (주)가오(花王),  시세이도(資生堂) 로고.

지난 2003년 1월부터 기업 간의 벽을 넘어 피부감작성(皮膚感作性 예민 피부) 실험 대체법의 공동 연구를 시작해 정밀한 실험법을 확립한 후 일본 국내외 화장품 회사와 유럽화장품공업협회, 후생노동성(厚生労働省), 일본동물실험대체법학회 등의 협력으로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피부감작성 중에 피부 알레르기 반응은 생체 반응 중에서도 복잡한 메커니즘을 갖고 있어 동물실험을 그 대안으로 평가하는 것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더욱 유럽에서는 이미 화장품 개발과 관련 모든 동물 실험이 금지되어 있어 대체법의 활용은 필수 요건이다. 또 화학 물질 등록 규제인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의 활용 역시 기대되고 있어 향후 전 세계에서 연간 수만가지의 화학 물질의 피부감작성 평가를 'h-CLAT'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h-CLAT'의 성립 과정의 첫번째 반응인 면역 세포의 기능을 시험관 안에서 재현하는 것에 착안한 피부감작성실험 대체법으로 세계 최초 채택됐다. 그 결과로 이미 등재되어 있던 타 알레르기 성립과정의 현상을 재현하는 대체법과 'h-CLAT'를 결합하는 것으로 화학물질의 피부감각성을 동물실험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정밀도로 평가하는 것이 가능한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많은 화장품 회사에서 실용화되고 있으며 기존의 동물 실험에 비해 비용과 기간이 효과적으로 간소화되어 산업계의 신규 화학 물질의 개발의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h-CLAT'의 개발은 일본 화장품 회사를 대표하는 가오(花王)와 시세이도(資生堂)가 일본 최초의 장기 협력으로 세계적인 시험법 가이드 라인으로 채택된 것으로 일본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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