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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일본 조세법 개정 면세 화장품매장 '들썩'

면세혜택 확대 시행 백화점 화장품 매장 외국인 매출 껑충


▲ 출처=경영해커

[코스인코리아닷컴 김현정 기자] 일본 정부의 면세법 개정 이후 일본내 백화점 화장품 매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주간장업에 따르면 일본내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주요 상권 백화점내 화장품 매장의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최근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일부 화장품 매장 중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구입한 화장품 매출이 전체 매장 매출의 30~40%를 차지할 정도다.


일본 백화점 업계의 이 같은 호황은 일본 정부가 지난 5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소비세면세제도 개정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소비면세법을 개정해 면세매장 최저 구매 금액 한도를 일반품목의 경우 기존 1만엔 초과에서 5천엔 이상으로 인하해 면세 혜택 범위를 확대했다.


또 소모품의 면세 최저구입 금액을 기존 5천엔 초과에서 5천엔 이상으로 늘려 면세 매장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실질적인 세금인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면세점 외국인 관광객 세금인하 정책은 엔화하락과 함께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일본 면세매장으로 끌어들이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백화점들도 외국인 관광객용 키트를 별도로 판매하는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판촉과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법 개정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이렇게까지 호응할 줄 몰랐다”면서 “면세 매장에 중국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뷰티 파트 직원을 확보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화장품 매장의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면서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매출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태여서 일본인 고객 이탈 방지 대책도 별도로 고민하는 백화점 매장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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