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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일본 최대 화장품 B2B 박람회 글로벌화로 매력 상승

세토 마사카즈 사무국장 "5년 후 1500개 기업 참가 확대" 강조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지연 기자 = 일본 도쿄] 지난 1월 20일 도쿄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진행된 일본 최대 국제 화장품 박람회 ‘코스메 테크(COSME Tech)’와 ‘코스메 도쿄(COSME Tokyo)’의 세토 마사카즈(瀬戸 優和) 사무국장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이번 코스메 테크&도쿄 박람회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했다.

Q. 이번 코스메 테크와 코스메 도쿄 박람회를 소개한다면?

코스메 테크는 화장품 개발 전시회로 화장품을 생산하는 많은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시회다. 화장품 용기, 화장품 원료 등의 출전사와 제조사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코스메 도쿄는 화장품 완제품 회사들이 참가해 해외의 바이어들이 관람하고 있다.

현재 제6회를 맞은 코스메 테크 박람회의 3회 시점부터 코스메 도쿄라는 새로운 컨셉트를 추가해 개최했기 때문에 올해 코스메 도쿄는 제4회가 된다. 원료에서 최종 제품에 이르기까지 화장품에 관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모인 전시회라 할 수 있다. 

Q. 올해 박람회가 지난해 박람회와 비교해 달라진 사항은 무엇인가?

우선 지난해에 비해 올해 박람회는 참가사가 30% 크게 늘어 났고 관람객도 확실히 증가했다. 이와 함께 가장 큰 매력은 출전사의 국제화가 돋보인다는 점이다. 일본에 처음 진출한 해외 업체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Q. 이번 박람회의 참가사는 얼마나 되나? 또 해외 참가사가 증가한 이유가 있나?

전체 박람회 참가 총 700여 기업 중 해외 참가사는 약 30%인 210개이고 코스메 도쿄는 약 47%가 해외 참가사로 구성됐다. 해외 참가사가 증가한 이유는 무엇보다 일본 시장에 대한 흥미가 늘었다는 증거가 될 것이고 전시회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로 인정을 받은 점이 원인이라 생각한다.   
   
Q. 일본과 해외 화장품 박람회가 많은데 다른 박람회와 비교했을 때 코스메 테크&도쿄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장품 원료 박람회는 많지만 원료에서 완제품까지 함께 전시하는 컨셉트는 유일한 종합 화장품 전시회라는 면에서 차별화했다. 

Q. 상해, 홍콩 등의 박람회에는 한국 참가사가 많은데 상대적으로 한국 업체들의 참가가 적은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다른 해외 전시회는 몇 십년 동안 인지도를 높여 왔으나 코스메 테크&도쿄는 이제 막 시작한 전시회이다. 앞으로 3~5년 뒤에는 더 인지도가 높아져 한국 참가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Q. 한국 참가 업체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

참가를 검토하는 한국 기업에게 일본 화장품 시장이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하고 싶다. 일본 남성들의 맨즈 뷰티에 대한 관심도 점점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 본다. 고품질이 특징인 일본 제품만이 아니라 해외 45개국의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참가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Q. 올해 박람회를 둘러보면 OEM ODM 회사가 늘어난 흐름이 눈에 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OEM ODM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일본은 어떠한가?

일본 시장도 OEM ODM 업체가 많아지고 있다. 자체 브랜드가 늘고 있기 때문에 OEM ODM의 업체 비중도 커졌다. 또 한가지 그 배경에는 의약품 등 다른 분야에서 화장품 업계에 진입하는 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Q. 이번 박람회에서 놓치지 말고 꼭 보았으면 하는 부분을 추천한다면 무엇이 있을까?

화장품 관련 기업 입장에서는 해외에서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제품과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제품들을 꼭 보았으면 하는 것이 포인트다. 또 한가지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일본 업체의 제품도 보았으면 좋겠다.         

Q. 박람회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전체적인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그 이유는?

전체적으로 코스메 테크는 OEM ODM, 코스메 도쿄는 오가닉 제품 업체가 압도적으로 늘어난 점에서 트렌드 변화를 엿볼 수 있다. OEM ODM이 늘어난 흐름과 마켓 소비자들의 오가닉 선호 트렌드를 반영했기 때문이고 또 역으로 박람회를 통해 이러한 트렌드를 전파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박람회 계획과 홍보 전략은 무엇인가?

올해 참가 등록이 많아져 박람회 일정이 빨라졌다. 내년에도 1월 개최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역사는 짧지만 5년 후에는 1500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로 만들고 싶다. 보다 많은 기업들과 참관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눈 앞의 과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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