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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성공적인 해외 전시회 사전준비가 관건

코이코 김성수 대표 해외 전시회 성공 노하우 강조 2016년 50여개 박람회 주관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K-뷰티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전 세계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이 한국의 화장품, 미용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 확대라는 결과로 나타났고 가장 최근인 지난 11월 개최됐던 ‘2015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 역대 최대 규모인 386개 국내 화장품, 미용 업체들이 참가하기도 했다.

코이코는 화장품, 미용 관련 해외 전시회에 대한 노하우와 양질의 인적자원 보유를 자랑한다. 2015년 30여 개국에 한국 공동관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이를 통해 해외 화장품, 미용 시장 개척에 나선 기업들이 1000개에 달했다.

2016년 주목해야 하는 화장품, 미용 관련 해외 전시회를 비롯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 성공적인 해외 화장품, 미용 전시회 참가를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듣기 위해 코이코 김성수 대표를 만났다.

Q 해외 유명 화장품, 미용 전시회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와 평가는?

“한국 화장품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가격 경쟁력과 No.1이라는 유럽의 자부심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한류’에서 가장 앞서가는 것이 K-코스메틱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도 국내 화장품 용기나 펌프, 원료 등 부자재에 관한 부분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인정을 받았다. 반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북미 등지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 자체에 대한 선호도는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K-뷰티의 열풍과 함께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다만 미국, 미주 시장의 경우 다양한 인종에 대한 장벽 등으로 인해 계속적으로 노크를 해야 하는 시장인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업과 정부, 단체, 코이코를 비롯한 모든 관련 업계가 다 같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2016년에 주목해야 하는 해외 화장품, 미용 전시회는?

2016년 코이코가 진행하는 전시회는 모두 48개이다. 이 중 국내외 화장품, 뷰티, 미용 관련 전시회는 총 40개로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전시회가 새롭게 추가됐다.

        2016년 코이코 주관 화장품, 미용, 스파 해외 전시회 일정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목표한다면 상해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동남아시아의 경우에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을, 장기적으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를 추천한다.

한 지역을 더 추천한다면 아프리카 대륙을 꼽고 싶다. 남아공을 비롯한 지역의 경제력은 상당히 높아진 상태이다. 구매력이 높은 것은 물론 화장품, 미용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시장에 대한 이해와 그들의 피부, 트렌드, 선호하는 제품 등을 분석하면 또 하나의 매력적인 거대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해외 화장품, 미용 전시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전시회 참가 이전에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꼽는다면?

“전시회는 부스를 디자인하는 게 아니라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기업들은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해외 전시회 현장에서 바이어들과 상담한 후 계약까지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단발적인 전시회 참여로 수익 창출이나 빠른 해외 시장 진출을 기대하기 보다 뚜렷한 목표 설정을 통한 목표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 중소기업청, 지자체 해외지원과, 무역협회와 산하 지방무역관, 지경부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정부기관, 단체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찾아 보고 알아본 후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정부와 무역협회, 코트라 등 관련 단체들에서 해외 시장에 대한 현지 바이어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이같은 정보를 찾아 먼저 목표시장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본다.

또 사전 마케팅을 통해 목표시장 내에 인기제품군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현지에서의 판매가격과 성분, 용기, 패키지 등을 파악해 자사 제품의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 진출 국가의 상표등록, 위생허가 등과 같은 관련 법규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해외 시장 진출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이다. 이같은 사전 준비를 통해 전시회를 참가한다면 보다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매년 연말에 ‘코이코 가족의 밤’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같은 행사를 하는 이유를 말해 준다면.


코이코 가족의 밤은 ‘정보 공유’의 목적이 가장 크다. 국내외 전시회 참여에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하지만 참가 업체와 바이어 간, 코이코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일방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작년부터 ‘코이코 가족의 밤’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실무자 간의 커뮤니케이션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시회 참가사 관계자 약 130여 명이 모인 ‘초청의 밤’ 행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 전시회 참여 기업에는 감사의 뜻을 전하고 코이코가 진행하는 2016년 전시회를 안내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매년 12월 1일에 ‘코이코 가족의 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Q 지난 12월 ‘코이코 가족의 밤’에서 모바일 허브를 공개했다. 모바일 허브는 무엇인가?

고객사와 바이어들의 편리성을 위해 개발하게 됐다. 고객사들이 모바일 허브를 통해 보다 빠른 정보 전달과 상담, 성과를 끌어낼 수 있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

코이코는 고객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 3~4월 중에는 전시회 전에 해외 바이어와 코이코 고객사를 매칭하는 사전설명회를 도입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성공적인 중국 화장품, 미용 시장 진출을 위해 위챗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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