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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국가별 유기농 화장품 인증마크 필요”

독일 BDIH 로렌드 그란델 박사 유기농 화장품 시장 성장 잠재력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유럽은 유기농 화장품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통한다. 일찌감치 유기농 화장품에 주목했으며, 성장을 위한 토양을 마련하는 부분도 외면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유럽 내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들이 힘을 모아 COSMOS 유기농 인증기관을 마련하면서 유기농 화장품 인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에 코스인은 독일에 본부를 둔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인 BDIH의 로렌드 그란델 박사(Dr.Roland Grandel)를 만나 이에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Q 유기농 화장품 시장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얼마만큼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과 화학물질로 인해 화학성분으로 이뤄진 기존 화장품 시장에 대항할 천연 유기농 화장품 시장은 더욱더 성장할 것이다. 특히 현명해진 소비자들은 성분에 의존해 화장품을 소비하는 일이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다.

유럽은 이미 십수년전부터 유기농에 대해 많은 연구개발을 해왔다. 특히 유기농 선진국인 독일은 유럽 유기농 화장품 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갈수록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유럽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유기농 화장품 시장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Q 유럽, 독일의 수많은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무엇인가? 

- 로고나, 벨레다, 닥터하우쉬카 등의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Q 지난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기농 산업 엑스포가 열렸다. 2015 괴산 세계 유기농 산업 엑스포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다. 

- 한국에서도 좀 더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늘어 났으면 한다. 관심이 생기면 시장이 생성된다. 그렇게 되면 유기농 화장품 시장도 점차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Q 괴산 세계 유기농 산업 엑스포를 계기로 열린 충북 오가닉 의미(醫․美)농 포럼 & 유기농화장품 국제 심포지엄에 참여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내용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무엇인가?

- 심포지엄에서 ‘유럽 COSMOS 유기농 인증 및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COSMOS 인증은 단순히 유럽 몇몇 인증기관이 힘을 합쳐 시작했지만 유기농에 대한 생각과 추구하는 방향이 같은 곳이라면 전세계 어디에 있든 함께 할 수 있다. 

Q 한국 유기농 화장품 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1, 2차 소비자 즉, 재배, 제조, 판매, 소비자 모두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뤄져야 유기농 화장품 시장은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 어느 한족 부분에서만 두각을 나타낸다면 그 시장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또 나라별로 각각의 기준을 가진 유기농 인증마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인증마크가 소비자에게 혼동을 줘서는 안되고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일괄적인 성격을 띠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유기농 인증마크는 세계적인 인증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각 나라의 성격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된다.

Q 코스인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한국의 대표 화장품 인터넷신문 코스인을 통해 인사를 전하게 돼 반갑고, 앞으로 코스인을 통해 유기농 화장품 분야에 대한 많은 교류를 하고 싶다. 
 
BDIH는 현재 한국에 지사 설립을 진행 중이며 유기농 화장품 박람회나 전시회 참여, 학회 등 많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한국 소비자들과도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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