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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일본 블루오션 '울트라 파인버블 테크놀로지' 선점 박차

산학관 공동 '미세기포산업회(FBIA)' 설립 국제 규격 만들기 추진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주희 기자] ‘울트라 파인버블 테크놀로지(ウルトラファインバブル・テクノロジー)’가 커다란 잠재시장을 숨기고 있다고 1014일 일본 이코노믹뉴스가 보도했다.


파인버블은 직경 100나노미터 이하의 기포를 말하며 산업계에서는 식품을 비롯해 화장품, 약품, 의료, 반도체, 식물 육성 등 폭 넓은 분야에서 응용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벤처연구소는 조사를 통해 20101,260억엔이던 세계의 관련 시장이 30년에는 126,700억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인버블 시장에서 현재 일본은 기술, 이용면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기술과 제품이 아무리 우수해도 국제 규격을 벗어나면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지 못하고 일본 국내에서조차 해외 제품에 점유율을 빼앗기는 결과로 이어진다.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쓰라린 경험을 보더라도 파인버블 기술의 국제표준화가 향후 기술개발과 발전에 필수 불가결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이 기술을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의와 측정 방법, 성능평가 방법 등의 표준화와 인증방법 등의 확립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그래서 2012년 산··관이 협력해 미세기포산업회(微細気泡産業会, FBIA)를 발족했다. FBIA에는 IDEC, 시세이도, 시마즈제작소, 샤프, 서일본고속도로, 파나소닉, 큐피 등 발생 계측장비 제조업체에서 사용 기업까지 파인버블 기술을 다루는 국내외 58개사가 참가하고 있다.


FBIA는 현재 경제산업성의 지원을 받아 파인버블의 국제 규격 만들기를 서두르고 있다. 이것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이전에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했던 파인버블이 시마즈제작소 등의 계측장치의 성능 향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이유가 크다.


수와 크기를 계측할 수 있게 되면서 발생장치의 개선이 급속히 진행돼 일본에서는 양질의 기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 생기게 된 것이다.


현재 파인버블의 측정방법과 성능평가에 국제 기준은 없다. 그래서 일본의 주도로 새로운 규칙을 각국에 호소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우선 JIS 규격을 만들고 이것을 국제 규격화 했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처음부터 국제 규격을 만들 계획이다.


거기에는 기술뿐 아니라 국제 규칙의 정비를 선행해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에 탄력을 가하고자 하는 의도가 보인다. 그러나 일부 국가는 기술과 규격을 일본이 독점해버리는 것을 우려하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국제 표준화 규격에 각국의 이해가 부딪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로비 활동을 포함한 힘든 협상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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