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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육모 효과 높은 사람 '혈액 내 생리활성지질’ 특정

미녹시딜 보다 2.5배 효과 높은 발모제 11월 일본 화장품회사 출시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주희 기자] SANSHO(산쇼, 일본 동경)가 사람 혈액의 생리활성지질의 일종인 ‘고리형 포스파티딘산(cPA ; cyclic Phosphatidic Acid)에 높은 발모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일본 일간공업신문이 10월 10일 보도했다.


이미 발모제로 상품화된 ‘미녹시딜(minoxidil)’의 2.5배의 효과가 있고 농도 0.5%의 수용액에서의 발모 효과도 확인했다. 오는 11월에 일본 국내 화장품회사가 상품화할 예정이다.


피부는 표피, 세포성장에 중요한 섬유아세포에 풍부한 진피, 모세혈관이 지나는 피하조직으로 구성된다. 모발은 피하조직으로 섬유아세포로부터 변한 모유두세포(毛乳頭細胞), 모모(毛母)세포에서 생겨나 성장해 나간다. 이번 연구에서는 천연형 cPA를 사람모유두세포에 첨가해 1∼2일 후 세포 수의 증가를 확인했다.


또 섬유아세포에 cPA를 첨가해 발모촉진 호르몬의 유전자발현을 전령RNA(mRNA ; messenger ribonucleic acid)로 조사했다. 그 결과 특히 효과가 높은 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 ; Fibroblast Growth Factor)의 경우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았을 때의 3배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


머리숱이 적은 남성 약 2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cPA의 0.5% 농도 수용액을 1∼6개월간 도포해 효과를 확인했다. 여성에게도 효과는 있었으나 털이 전혀 없는 경우나 일반 피부에서는 발모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연구 결과는 2012년에 국제 특허를 출원했고 곧 등록 완료될 전망이다. 또 국내 유수 대기업 화장품 외에도 대만 기업 중 2개 회사가 육모 화장품으로 판매를 예정하고 있다.


cPA는 생체에 널리 포함된 생리활성 물질로 오차노미즈여성대학(お茶の水女子大学)의 구기 키미코(室伏きみ子学長) 학장이 발견했다. 회사는 cPA의 응용을 목적으로 2008년에 설립됐으며 이번 연구는 SANSHO에 의해 대학의 휴먼웰페어사이언스 연구교육기부강좌에서 이마무라 연구원 등이 연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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