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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백화점 화장품 저가 혹은 고가만 잘 팔린다

색조-명품대리만족, 부유층 타겟 제품 매출 상승…가격대별 양극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백화점 화장품 내에서 저가와 고가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판매 가격대 비중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가 최근 3년간 백화점 화장품 내 가격대 비중 변화를 살펴본 결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5만원 미만 제품은 2012년 37%에서 2014년 41%로 증가했고 5~7만원 제품은 2012년 23%, 2013년 20%, 2014년 23%로 유지되고 있었다. 또 19만원 이상의 고가제품은 2012년 5%에서 2014년 6%고 소폭 증가했다. 

반면, 최근 물가 상승으로 대부분 화장품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7~9만원 제품은 2012년 12%에서 2014년 11%로 감소했으며 11~19만원 제품도 2012년 16%에서 2014년 13%로 줄어들었다. 

현대 백화점 관계자는 “10만원 이하 화장품 중 에어쿠션 히트상품 영향으로 헤라의 매출 성장이 컸고 그 밖에 수분크림으로 빌리프, 프리메라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점유율 성장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백화점 내 화장품 가격비중 변화



▲ 자료 : 칸타월드.

칸타월드가 최근 백화점 화장품 매출 신장율을 조사한 결과 5만원 미만 화장품은 2012년(2.1%), 2013년(3.9%), 2014년(4.4%)로 소폭 성장한 반면 19만원 이상 고가 화장품은 2012년(2.8%0, 2013년(11.8%), 2014년(19.5%)로 높게 성장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전통적인 백화점이 아울렛과 쇼핑몰 형태의 세분화로 더욱 다양한 브랜드가 흡수되면서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백화점은 지속적인 고객유지를 위해 제품군 중 가격대가 낮은 립스틱 등 색조화장품과 선크림 등의 판촉행사로 구매자를 유입시키고 바디케어, 무실리콘 샴푸, 천연샴푸 등 헤어케어까지 확대하고 있다. 또 부유층을 타겟으로한 50만원 이상대의 고가 라인을 확장함으로써 매출지속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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