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8 (화)

  • 맑음동두천 -2.1℃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1℃
  • 구름많음대구 6.6℃
  • 맑음울산 5.1℃
  • 흐림광주 6.4℃
  • 맑음부산 8.6℃
  • 구름많음고창 5.9℃
  • 구름많음제주 11.3℃
  • 맑음강화 -0.3℃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3.8℃
  • -강진군 8.4℃
  • 맑음경주시 5.7℃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유통

제주도 면세점 운영권 쟁탈전 '뜨겁다'

정부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 방침에 기존-신규사 각축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제주도 면세점 운영권을 두고 롯데, 신라면세점, 건설사 부영을 비롯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관광공사(JTO)까지 면세점 운영권 쟁취에 뛰어 들었다.
 
제주도에는 현재 제주공항면세점(한화갤러리아), 신라면세점(제주시), 롯데면세점(서귀포시) 등 3개의 외국인 전용 면세점이 있으며 업계에 따르면 제주 면세점 매출액 비율은 신라가 65%, 롯데가 35% 수준이다. 지난해 6월 개장한 갤러리아 면세점은 후발주자에 속한다.
 
서귀포에 위치한 롯데면세점은 오는 3월 계약이 만료되면서 면세점 위치를 제주시로 면세점 옮겨 오픈할 계획이다. 서귀포 보다 제주시로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이 4~5배나 많기 때문이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신라는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제주신라호텔 내 3933㎡ 규모의 면세점을 개장하는 사업 신청서를 관세청에 제출하면서 제주시 연동의 기존 자사 면세점과 함께 국내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방침이다.
 
관세청은 지난 2013년 12월 관세법 개정 이후 제주도 내 지역간 균형 발전을 고려해 면세점 특허를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배분해 내주겠다는 심의 기준을 추가했다. 따라서 신라가 서귀포에서 면세점 운영권을 따낸다면 롯데 입장에서는 제주도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해야 될 상황에 놓이게 된다.
 
롯데와 신라 면세점 전쟁에 견설업체 부영까지 뛰어들어 면세점 위치를 서귀포 중문에 있는 부영호텔로 제안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면세점 위치를 두고 3사가 경쟁구도에 들어섰다.
 
이와함께 정부가 제주 시내에 면세점 1곳을 추가 허가할 예정이어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도 산하 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JTO)가 각축전에 돌입했다.
 
정부의 시내면세점 신규 허용 여부는 오는 2월 열리는 정부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후 관세청 공고와 신청 절차를 거쳐 이르면 6월께 최종 사업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