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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중국 관광객 10월에 몰려온다는데 왜?

10월 1~7일 중국 국경절 연휴와 아시안게임 겹쳐 요우커 특수 예상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화장품 매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경절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화장품 업계는 중국인 고객몰이 준비에 한창이다. 

중국은 10월 1일부터 국경절 연휴에 돌입한다. 9월 19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과 겹쳐 유통업계는 중국인 특수를 더 기대하면서 유통 업계는 앞다퉈 중국인만을 위한 맞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 10월 1∼7일 국경절 연휴 기간 방한할 중국인 관광객수가 지난해 11만8000명보다 35%(4만2000명) 급증한 1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007년 107만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32만명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10월 누적 중국 관광객이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는 6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전망했다. 

중국 여행객의 지출 경비 중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61%를 차지할 정도로 쇼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유통업계는 중국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라면세점은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함께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국산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뷰티 분야에서는 BB/CC 크림과 쿠션 파운데이션, 마스크 시트 등의 물량을 늘리고 경쟁력을 갖춘 국산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10월 4일까지 중국인 선호 여성 의류와 화장품 130여개 브랜드를 10~30% 할인해 판매한다. 은련카드로 구매 시 5% 할인해준다. 또 외국인이 상품 구입시 10~30%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0월 17~21일 '한류 인기브랜드 상품전'을 연다. 9층 행사장 면적의 절반인 737㎡(223평)을 중국인 고객만을 위해 꾸몄다. 중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32개 브랜드 인기상품을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외국인 전용 쿠폰책을 발행해 점포와 외국인 관광객 숙소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쿠폰을 소지한 외국인에게는 샴푸, 린스, 화장품, 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또 서울 명동지역의 화장품 브랜드숍들도 중국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브랜드숍 매장에는 중국어가 가능한 판매원을 늘려 배치할 예정이며 중무으로 쓰여진 각종 프로모션 관련 안내문과 배너 뿐 아니라 중국인이 선호하는 붉은색을 활용해 만들어 설치했다. 그 밖에 중국인에게는 택스 프리(TAX FREE) 혜택을 부여하고 중국 은련(은행연합카드사)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특히 네이처리퍼블릭 명동 월드점의 경우에는 물건을 많이 산 고객을 위해서 숙소까지 물건을 무료로 배달해주거나 국제특송(EMS)으로 현지까지 발송해주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위안화 결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련카드로 결제할 시 상시 10% 할인 혜택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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